그리스 총파업…EU, 금융 통합 합의_돈 빌 포커 스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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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축에 반대하는 그리스 노동계가 또다시 총파업에 들어가 전국이 마비됐습니다. 이런 압박 속에 EU 정상회의는 금융 통합과 관련한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주요 부문이 또다시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긴축에 반대하는 총파업으로 대중교통이 끊기고 병원과 공공기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수만 명이 참가한 파업 집회에서 일부 충돌이 빚어졌고 60대 남성 한 명이 심장 발작으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파업 참가자) : "우리는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지도자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먹을 것도 없는 지경이예요" 유럽연합 EU는 다음달에 재정이 바닥나는 그리스와 315억 유로의 추가 지원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건은 그리스가 내년 예산에서 135억 유로의 지출을 줄이는 긴축 재정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협상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이 같은 경제 위기를 다루기 위해 EU는 오늘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첫날 각국의 은행을 감독하기 위한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해 내년에 점진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위기의 원인인 부실 은행들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금융 통합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금융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유럽연합 EU는 경제 통합이라는 만만찮은 과제와 함께 다음달까지는 그리스에 돈줄을 풀어줘야 하는 바쁜 일정에 몰리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