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강진 날 수 있다” 대지진 가능성 경고_미국 포커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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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8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은 수도권까지 전달돼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다시 확인해줬습니다.

전문가들은 땅이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도 과거 기록에 남은 것처럼 규모 6에서 7 정도의 강진이 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백령도 지진은 지난달 흑산도 해역 지진과 함께 규모 4.9,

규모 4 이상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0.9회꼴로 일어나지만 올해는 규모 5에 가까운 지진이 벌써 두 차롑니다.

한반도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80년대 16차례에서 2000년대엔 45차례로 3배 늘었습니다.

관측소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한반도 땅속 움직임이 더 활발해졌다는 얘깁니다.

지진은 지층과 지층이 충돌하면서 받는 압력인 응력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할 때 지층이 깨지며 일어납니다.

지각판이 만나는 일본에서 지진이 잦아지면서 지각판 내부에 있는 한반도의 땅속 응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연쇄 효과는 과거 지진이 자주 발생했던 곳이나, 판 내부 활성 단층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인터뷰>이진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쌓이는 힘이 대부분 판 경계부에 집중됐다 거기서 해소되는 건데, 판 내부에도 힘이 쌓이고 있거든요."

천년 정도의 주기로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한반도 땅속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서 한반도 전역에 많은 응력이 쌓였고, 한반도에서 발생할 만한 최대 지진의 재현 주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백령도 지진도 땅속 응력이 커진 결과이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기록된 것처럼 규모 6에서 7 정도의 한반도 대지진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