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대북 제재 가속화 _투명 냄비 안에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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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러시아는 북한 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군사적 위협에 미국이 엄중하고 단호하게 경고했습니다. <녹취>힐러리 (미 국무장관)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동맹의 일환으로서 매우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특히 아시아 지역 동맹국들에게 핵우산을 비롯한 안전보장을 조만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도 북한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김영재 북한 대사를 불러 핵실험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북한과의 과학기술위원회 교류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녹취>보로다브킨(러시아 외교부 차관):"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핵실험 등 핵확산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강력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 유엔의 대북제재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쯤 안보리 결의안 초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 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유럽과 중동의 북한 관련 계좌를 동결하는 내용이 집중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적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반대해 포함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어느 때보다 강경한 수위가 될 것이라는 게 유엔 외교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