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영국 레킷벤키저 본사에 국제소송_무료 돈 포커 브라질_krvip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 4주기를 맞아 옥시싹싹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의 본사 레킷벤키저를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모임과 환경보건시민단체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의 환경운동연합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를 죽이고 다치게 한 다국적 기업의 본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6명과 치료 중인 환자 5명의 이름으로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의 해외 본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송을 맡게 된 영국 변호사는 옥시레킷벤키저의 자본 100%를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갖고 있어 11년 동안의 판매이익을 가져갔지만 막상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불거지자 옥시레킷벤키저가 본사와는 다른 회사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42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 중 100명이 옥시싹싹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