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교전 39명 사망 _민사탐정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지난 열흘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로 팔레스타인인 28명과 이스라엘군 11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다친 팔레스타인인들이 잇따라 병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간의 격렬한 전투로 팔레스타인인 28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도 무장저항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장갑차가 폭발해 병사 6명이 숨지는 등 모두 11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무장대원: 로켓 추진 수류탄을 발사해 이스라엘군의 장갑차를 통쾌하게 파괴했습니다. ⊙기자: 특히 이스라엘군이 숨진 병사들의 시신을 확보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에 대한 보복에 나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의 악순환이 계속됐습니다. 이번 전투는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숨진 병사들의 시신을 무장단체들로부터 넘겨받은 뒤 철수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96년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이번 가자지구 작전으로 아리엘 샤론 총리의 가자지구 철수 계획은 여론의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추방위협에 시달려온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행된 이스라엘의 만행을 중지시켜 달라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