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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당국이 청해진 해운과 계열사에 대출을 해준 금융권에 대해 특별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불법대출과 부실대출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또,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들 간의 자금 거래 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 해운이 세월호 등 배 5척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빌린 돈은 169억 원.

천해지와 주식회사 아해도 산업은행에서 473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처럼 유병언 회장의 8개 계열사가 12개 시중은행에서 빌린 돈은 모두 2천억 원이나 됩니다.

금감원은 우선 대출 규모가 200억 원이 넘는 4개 은행에 대해 특별 검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종욱(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장) : "은행대출의 적법성 여부, 심사사후관리의 적정성, 여신의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담보물에 대해 과대 평가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르면 오늘부터 부당대출이 의심되는 은행들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줄로 추정되는 세모 신용협동조합 등에 대해서는 이미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 자금이 유씨 일가로 흘러들어갔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에 관련 은행들은 대출금의 부실화 여부 점검에 나섰습니다.

<녹취> 산업은행 관계자 : "3개월 이상 연체이자를 계속해서 내면서 상환을 못하면, 은행들이 회수를 좀 심각하게 고려하는 등급으로 하향되는 거죠."

금융당국은 다른 모든 연안 여객선사 대출금의 부실화 여부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