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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부당노동행위는 노사간에 극한 대립을 불러오고 있어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오롱 노동조합이 공개한 사측의 문건입니다. 사실상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 조합측의 주장입니다. 노조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의 성향을 분석해 이른 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선거 대응전략을 세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최근 코오롱 구미공장에 대한 특별 조사를 벌인 결과 '부당노동행위'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가 드러났는데도 회사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석달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오롱 노조조합원 : "회사가 현재 노조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노조를 인정하고 부당노동행위 문제도 노조와 교섭을 통해서 풀어야." 이에 대해 회사측은 부당노동행위가 일부 적발됐지만 회사 차원에서 지시한 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코오롱 구미공장 관계자 : "회사에서 개입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니까 최종 판단을 지켜보겠습니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은 노조 조합원들이 단체 행동을 하면서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로 6개월째 일을 주지 않아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일부 사업장의 부당노동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코오롱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