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도 ‘긴장’…탄핵 찬반 집회 잇따라_베토 둘보 노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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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즉각 퇴진하라....."

<녹취> "탄핵 반대한다....."

역사적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 찬반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박청화(제주도) :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리 모두의 생각이 아닐까…"

<녹취>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 "앞으로 특검을 할 거 아닙니까? 특검 검찰 수사가 끝난 다음에 탄핵을 하던지... "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퇴진행동 측은 탄핵안 가결 촉구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가결하라 가결하라!"

오후 2시,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4천5백 명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온 이들은 헌법질서에 따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기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송미숙(서울 양천구) : "부결이 된다고 하면 혼란은 더 커질 거라고 봐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트랙터 위에 올라가신 분 내려오십시오."

상경 투쟁으로 국회 앞까지 온 트랙터 한 대를 놓고 몸싸움이 오갑니다.

경찰과 시민들이 신경전도 국회 본회의 시작 소식에 잠잠해집니다.

국회 본관 긴장감이 감도는 집회 현장,

<녹취> "탄핵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최인성(서울 동대문구) : "감격스럽고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에 있었다는 게 정말 뿌듯하고 지금까지 싸워왔던 게 풀린 그런 해방감이…"

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촛불 민심이 이룩한 성과라며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오늘(9일) 밤에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주최 측 추산 3천 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갔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