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계획 표류 _핫마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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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계획이 표류하면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시가 개발에 나선 5만제곱미터가 넘는 땅이 5년 넘게 버려져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땅이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주택가에 둘러싸인 도시 지역이지만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대형화물차들이 밤낮 없이 불법으로 주차를 합니다. ⊙지역 주민: 저런 트럭 같은 거, 아니면 포클레인 차 같은 것 너무 저녁에는 주차장에 늘어놓고 기름차 같은 것도 기름도 다 쏟아놓고... ⊙기자: 관리가 안 된 땅은 곳곳이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땅이 모두 5만제곱미터가 넘습니다. 지난 96년 경기도 안산시가 시영아파트를 짓겠다며 1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매입한 땅입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계획 자체가 표류하고 있습니다. ⊙안산시청 관계자: IMF가 터지면서 타당성이나 분앙들이 저조할 것 같아서... ⊙기자: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도심의 모습을 바꿔놓았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금싸리가 땅이죠. 상가 지을 수 있는 땅은 (평당)3백∼4백만 원 나갑니다. ⊙기자: 아파트를 지으려던 값비싼 땅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결국 100억대의 예산을 묵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