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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에서 늘 접하는 소음, 그 중 하나가 자동차 소음인데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정신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위험까지 높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길에서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안입니다.

자동차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 소음은 45 데시벨 아래로 측정됩니다.

반면 아파트와 맞닿은 도로변에서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70 데시벨이 넘습니다.

큰 도로 옆에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창문을 열고 소음을 측정해 보니 80 데시벨까지 치솟습니다.

<인터뷰> 김휘윤(서울 서대문구) : "갑자기 큰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순간적으로 스트레스 확 올라가면서 업무집중이 잘 안됩니다."

이런 교통 소음은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비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는 곳의 교통 소음이 5 데시벨 높아질수록 허리둘레가 0.21 센티미터 증가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정도의 소음, 45 데시벨 이상에서 사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18% 더 높았습니다.

교통 소음이 심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체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인터뷰> 이덕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식욕조절 해주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입맛이 당겨지고 스트레스 호르몬때문에 복강내 지방이 축척되어서 복부비만이 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길 옆의 아파트나 주택엔 되도록 방음벽을 설치해야 합니다.

건물에서도 창문에 소음을 줄이는 차폐 시설을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