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오염수로 국민 기만…‘세슘 우럭’ 문제 없어”_페이스북 포커 게임 해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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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2 광우병 사태를 만들겠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라고 직격했습니다.

■윤재옥 “과학적 근거 무시하고 검증 안 된 내용으로 국민 기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며 “생선과 해산물을 먹으면 위험해지고 소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라는 분도 오염수 방류가 대한민국에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근거 없이 반복해 최대 어민단체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며 “한 문장의 괴담 선동은 물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려면 수많은 검증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과 정부는 괴담과 선동이 아닌 과학과 검증이라는 힘든 길을 가기로 했다”며 “당정이 오염수 방출에 대한 더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따가운 국민 시선을 오염수 방류로 돌리려 꼼수”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민주당발 선동 공포가 수산업계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뜨리며 국민의 수산물 소비에 얼음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주말마다 장외집회를 열면서 아무 말 대잔치를 한다”며 “민주당은 대장동, 백현동, 돈봉투, 김남국 의원, 지방의원의 성추문 게이트까지 연일 시끄럽기만 한데 자당에 쏠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돌리려는 꼼수”라고 꼬집었습니다.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전국 주요 종묘장에서 거래되는 치어 판매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거의 거래 절벽에 가까운데 향후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두려움의 징조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우리 바다를 ‘방사능 바다’로 호도하고, 우리 수산물을 ‘방사능 수산물’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결과가 바로 이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방사능 괴담을 통한 친일몰이는 민주당에 잠깐 동안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어민들과 횟집, 종묘 생산 어가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괴담으로 어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이 아니라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 ‘세슘 180배 우럭’ 지적에는 “우리 바다에 올 일 없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 바다에 들어올 일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 의원은 회의 후 이른바 ‘세슘 우럭’에 대한 질의에 대해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시찰단 단장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도 “해저 퇴적물로 가라앉아 후쿠시마 바로 앞 어류에서 종종 기준치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유 위원장은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 원전 앞 어류 시료를 채취해 매달 1회 정도 주기로 결과를 공개한다”며 “기준치보다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간혹 확인되고 있고, 원안위 차원에서도 모니터링하고 확인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에서 지난달 잡은 우럭을 검사한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렐(Bq)의 180배에 달하는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을 검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