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임금, 北 평균 100배…실질 혜택 없어_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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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북한 내 다른 근로자 평균 임금의 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인상됐습니다. 2006년 68달러, 2008년 74달러, 지난해에는 80달러를 넘었습니다. 당시 시장환율을 적용해 북한 돈으로 환산하면 2006년에 20만원, 2008년에 24만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30만원에 이릅니다. 북한 근로자 평균 임금이 3~4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 100배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인터뷰>이임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 매년 8월 1일 기준으로 해서 5% 이내로 기본적으로 인상 조정 협의를 하게 돼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매년 올라가는 시장환율 대신 해마다 하락하는 공식환율을 적용해 월 3~4천원의 임금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인터뷰>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자금이 체제 유지를 위한 운영 자금으로 쓰여지고 정작 근로자들에게는 거의 돌아가지 않는데 문제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이후에는 개성공단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북한 돈 7만 9천원 가량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시장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임금도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