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징 점령 전에도 중국인 대학살 자행” _브라질이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했을 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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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南京)대학살이 일어난 1937년 당시 일제가 난징을 점령하기 전부터 수십만명의 중국인을 학살했다는 내용의 사료가 발견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문서기록보관소의 왕란 연구원은 당시 주독일 미국대사인 윌리엄 에드워드 도드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전신 기록을 미국의 국립문서기록보관소에서 발견해 공개했다. 이 전신에는 "주독 일본대사가 며칠 전에 일본군이 50만명의 중국인을 죽였다는 내용을 자랑처럼 얘기했다"며 "동아시아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최악의 상황이며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정책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왕 연구원은 이 문건에서 일본군이 50만명을 학살했다는 것은 이들이 난징에서뿐만 아니라 난징 점령 전부터 다른 지역에서도 학살을 자행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신에 언급된 일본대사는 A급 전범 14명 중 하나인 시게노리 도고라고 왕 연구원은 지목했다. 그는 당시 일본 신문의 보도내용을 보면 일본군들이 중국인 100명을 누가 먼저 죽이는지 시합을 벌인 적도 있을 정도로 일본군의 만행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난징대학살로 부모와 형제를 잃은 유가족들이 건강 악화와 당시의 충격으로 매우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 역시 80~90세된 노인들로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실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난징대학살 70주년을 맞아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재개관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