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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습니다.

아직 그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할리우드 현지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제작진들은 어떤 밤을 보냈습니까?

[기자]

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이곳 돌비극장 앞은 현재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변 통제도 풀려 다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고요.

아카데미 공식 일정도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 12명은 어젯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뒤 마무리 파티를 열었습니다.

봉 감독은 어제 국제영화상 수상 뒤 영어로 "아침까지 술 마실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고요.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은 오늘 밤 한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봉 감독은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정리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는 등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외신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한국에서 온 감독이 단숨에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으니 이제 세계적인 유명인사 아니겠습니까?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할리우드 거리에 시민들이 취재진을 향해 축하한다라는 인사를 건네 아카데미의 유명세를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여기 외신 기자들도 봉준호 감독에 대해 이런 내용을 물어봅니다.

봉 감독이 한국에서 어느 정도 유명하냐입니다.

혹시 외국에서만 이렇게 유명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인데요.

한국에서도 천 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는 감독이라고 하면 깜짝 놀랍니다.

작품성과 흥행성 동시에 갖추고 유럽과 미국 영화제를 동시에 석권한 감독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기자들도 관심입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주최 측 파티에서도 단연 주인공이었고요.

작품상 발표가 끝난 뒤 주최측 공식 인터뷰에서도 외신 기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미국 기자들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가 무거운 주제를 유머있게 풀어가는 영화를 선호했다며 이제 아카데미가 요리로 치면 스테이크 일변도를 탈피할 때도 되지 않았냐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