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0달러 이하 하락 _돈 빙고_krvip

⊙앵커: 국제유가가 하루하루 널뛰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사상 최초로 42달러를 돌파하더니만 오늘은 다시 4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42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4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37달러 하락한 39.96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무려 5.6%가 하락했습니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테러에 대한 우려감으로 어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 회원국들이 잇따라 증산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앞으로 유가를 22달러에서 28달러선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우디는 원유생산을 늘릴 완벽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베이루트에 도착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의 석유장관들도 석유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유전문가들은 OPEC가 공식회의를 통해 하루 생산량을 200만배럴에서 250만배럴 정도 늘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가급락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어제보다 60포인트, 0.59% 상승해 1만 262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은 막판에 1포인트 하락한 1988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