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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어났던 승객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기내 안전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내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테이저건을 적극 사용하고 기내 폭력 전력이 있는 경우 블랙리스트로 관리해 탑승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팝 가수 리처드 막스로 인해 알려진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오늘 기내 안전 개선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기내에서 일어나는 폭력행위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테이저 건의 사용 매뉴얼을 개선했습니다.

지금까지 테이저건은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에 위험이 있거나, 비행이 위태로울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내 폭력 전력이 있는 승객은 블랙리스트로 관리해 탑승을 거부하기로 하고, 이번에 난동을 부린 임 모씨에게 탑승 거부를 처음으로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지창훈(대한항공 사장) : "이번같이 이런 상황이 난폭 승객이 나타나면 그걸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되는 것 같고.."

승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훈련도 강화됩니다.

기내 난동 때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 훈련이 대폭 추가되고, 승무원들은 모형 객실에서 난동 유형별 모의 실습을 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관리자급인 객실사무장과 부사무장의 항공보안 훈련 횟수를 연 1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선의 경우 적어도 1명 이상의 남자 승무원을 배치하기 위해 남 승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