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보험설계사 야외 시험 진풍경…토익은 장갑 착용_축구 우승자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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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됐던 각종 시험들이 재개됐습니다. 특히 오늘(25일) 바람이 거셌는데, 운동장에서 강풍을 맞으며 시험을 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내일(26일) 두 달만에 재개되는 토익 시험은 마스크에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봐야 합니다. 문예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넓은 계단 한 칸에 한 명씩, 수험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올라오시면 됩니다"] 발열 체크는 필수. 혹시 자가격리자가 몰래 응시할까 봐, 응시자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일일이 대조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두 달 동안 미뤄졌던 보험설계사 시험입니다. [한상우/서울 광진구 : "답답하긴 했지만 이제라도 시험을 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25일) 시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야외에서 진행됐습니다. 시험장입니다. 이렇게 책상마다의 간격은 제 팔을 쭉 뻗은 것보다 훨씬 더 먼 4미터 거리로 떨어져 있습니다. 바람이 세서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시험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장인영/서울 송파구 : "옛날 조선시대 때 시험 쳤었던 것처럼 밖에 야외에서 하니까 새로운 경험이고, 오래 기다리는 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야외에서 시험 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은혁 부장/손해보험협회 : "전국의 만 칠천 명 정도의 설계사 분들이 (그동안) 시험을 응시를 못 하셨고 예비 보험설계사 분들의 생계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상황이 돼 왔습니다."] 두 달 반 동안 연기됐던 영어 시험 텝스 고사장에도,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한동균/서울 노원구 : "장기간 시험을 못 보는 걸로 인해서 감을 잃어서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인 내일(26일)은 토익 시험이 두 달여 만에 재개되는데, 시험 보는 내내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한편 원래 내일(26일) 예정됐던 기사, 산업기사 시험은 고용노동부가 일주일 전에 갑자기 시험을 연기해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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