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는?…국A·영·수 등급컷 하락_수업 전에 기도하는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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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수능시험이 예상과 달리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부분 과목의 등급별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수시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시작돼 수시를 봐야 할지, 정시를 준비해야 할지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의 눈은 사설 입시기관의 입시설명회에 쏠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설명회장마다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부터 논술 등 수시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는데, 수능 성적이 수시에 유리할지, 정시에 유리할지 혼란스러워서입니다.

<인터뷰> 최인아(학부모) : "등급컷이 생각보다 안 나올 거 같아가지고 수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가채점표를 적어낸 수험생들 표정에도 당혹감이 역력했습니다.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입니다.

예상 등급컷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6개 사설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분석 결과 영어 1등급 기준 점수는 지난해보다 4~5점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원(수험생) : "영어가 어렵다고 다들 그래서 영어 쪽에서 (등급이) 좀 갈릴 거 같더라고요."

수학 A형은 지난해와 같거나 낮은 94점에서 96점으로, 지난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던 수학 B형은 96점으로 예측됐습니다.

국어 A형도 1점 낮아진 반면, 지난해 어려웠던 국어 B형만 등급컷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남윤곤(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 "수시모집 같은 경우는 가채점을 통해서 본인이 수능 최저점의 기준을 만족했다면 그 대학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게 맞을 거고요."

상·중·하위권 간의 점수 차가 뚜렷한 대신 중하위권의 눈치작전은 예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