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표단 방미…‘美 역할론’ 논란 _러시아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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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표단이 이번 사태에서 미국의 역할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역할론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4당 원내대표단이 아프간 사태 해결에 미국이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방미단은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차관 등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세계적인 관심도 고조시키고 미국 조야에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서..." 범여권 의원 34명도 미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사태 해결이 어렵다며 미국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늘 부시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미국의 역할론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미국의 역할을 과도하게 설정하는 것은 관련 당사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특정 국가가 아프간 정부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일부에선 미국의 역할론이 자칫 반미 감정으로 흐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번 피랍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의 역할이나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