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에 최소 109명 사망”…국제사회 교전 중지 촉구_편지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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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교전이 재개된 첫 날 하마스 측은 가자 지구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지원되던 구호품도 끊겨 피해가 커질 전망인데, 국제 사회에서는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에 이스라엘 주민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곧바로 이스라엘 군이 폭격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건물 곳곳이 무너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엔 흙먼지를 뒤집어 쓴 갓난 아기도 있습니다.

[라마 아부/팔레스타인 어린이 : "저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지금 제 오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이 재개된 첫 날 최소 109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기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전달됐던 유일한 통로마저 폐쇄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에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석방 인질 목록을 추가로 제출하지 못한 하마스는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지역에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교전 중단 연장이 무산된 건 이스라엘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마스 함단/하마스 대변인 : "중재국들이 여러 제안을 내놨고 우린 그 중 세 가지를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매번 안 된다고 말하며 교전을 재개하길 원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다시 공격하면서 교전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SNS에 유감을 표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는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전을 멈추기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