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9월 정상회담은 판문점 후속조치…美 충분히 이해할 것”_포커 포인트 카드_krvip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9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판문점 후속조치로서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미국도 이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의 방북 연기 가능성과 9월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동의 여부를 묻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의 평양 방북은 9월 중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서 공약한 상황이고, 한미 간의 공조를 통해서 이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북미 사이의 핵문제 관련해서 진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한국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방북 취소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 안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미국으로서는 비핵화가 핵심 주제인데 거기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간 이견은 없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인식의 차는 있을 수 있지만, 비핵화나 북미 관계의 진전은 물론 남북 관계의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 간의 공조가 긴요하다는 점에서 (한미) 공조에 대해서 협의해 나가고 인식의 차이를 좁혀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