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을 달린다 _오늘은 불의 재판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금강산을 달린다 _포키 만드는 법_krvip

⊙앵커: 금강산 자동차 질주대회가 어제 끝났습니다. 지난 1일 강원도 평창에서 시작돼서 닷새 동안 500여 킬로미터를 달린 역사적인 대장정이었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요란한 차량 굉음이 역사적인 금강산 자동차 질주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굴곡과 경사가 심한 산악코스지만 차량들이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코스를 벗어나 구덩이에 빠지는 차량들도 속출합니다. 장전항을 떠나 만물상을 거쳐 해금강으로 가는 갈림길. 비좁은 비포장도로에서도 사력을 다해 경주를 펼칩니다. ⊙임종혁(코뿔소 레이싱팀): 달리는 코스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난코스였었는데 그 주위의 경치 같은 게 우리나라 설악산, 그런 거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굉장히 수려하더라구요.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평창에서 시작된 이번 금강산 자동차 질주대회는 그제 금강산 구간 120km를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평창 구간을 합치면 무려 500km가 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김우종(금강산 자동차 질주대회 위원장): 해상을 통해서 개최를 했지만 향후 이것을 육로를 통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저희들의 희망사항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 경기를 치른 금강산 자동차 질주대회는 오는 2005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개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