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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식중독은 상한 음식 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놀랍게도 주방에서 쓰이고 있는 수세미와 행주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의 온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영진 기자 :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용욱 교수팀은 먼저 일반 가정에서 쓰이고 있는 수세미와 행주 그리고 싱크대에 있는 설겆이물의 시료를 수거해 일반 세균수를 조사했습니다. 설겆이 물에서는 1g에 자그마치 1조마리의 세균이 검출됐고 행주에서 천억마리 수세미에서도 천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다음 세균의 증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종류 수세미와 행주에 같은 종류의 음식물 성분을 묻히고 식중독의 주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을 주입해 균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면 행주에서는 살모넬라균은 하룻만에 12배 3일 뒤에는 자그마치 8만배 가까이나 됐습니다. 널리 쓰이는 부직포 수세미에서도 하룻만에 5배 3일후에 5천배나 늘었습니다. 대장균도 며칠 사이에 수십배씩 증가했으며 요즘같이 고온다습한 장마철엔 세균증식이 더욱 활발해진다고 이 교수는 경고합니다. 유일하게 항균처리한 천연 셀룰로오드 재질의 수세미에서는 세균의 증식이 억제됐습니다.


⊙이용욱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일단 오염이 됐다고 한다면 1내지 2일 정도면 충분히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정도의 세균이 번식을 하게 됩니다.


⊙이영진 기자 :

전문가들은 그릇을 씻은 뒤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수세미와 행주를 비벼빨아 세균 수를 줄이고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삶아서 균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도마도 육류와 과일 채소용을 따로 쓰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주방위생만 철저히 지키더라도 여름철 식중독의 절반 이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