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첫날부터 파행 ‘몸싸움’ _포커 베팅에 관한 영화_krvip

국정감사, 첫날부터 파행 ‘몸싸움’ _정선_krvip

<앵커 멘트> 17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정무위 국감장에서는 각 당 대선후보 관련 증인채택 문제 등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의원, 보좌진이 뒤엉켜 격렬한 충돌을 빚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주도한 BBK관련 증인채택 무효화와 위원장 사과, 사퇴를 요구하며 박병석 위원장의 사회를 거부했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사람들 실컷 패놓고 종이 한 장 가지고 와서 뭔 소리를 하는거야?" 수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리실 국감은 무산됐습니다. <녹취> 정봉주(한나라당) : "의원들은 이명박과 관련해서 어떤 밥상도 거부하고 방패막이만 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수희 : "이명박 후보를 흠집낸다고 해서 자신들이 벌인 지난 5년 국정파탄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행자위에서도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신당과 한나라당이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녹취> 최규식(대통합민주신당 의원/행자위) : "다 무마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이미 정두언 부시장, 이명박 시장과 이야기가 다 돼있다." <녹취> 정두언(한나라당 의원/행자위) : "이 건에 대해서는 지난 국회 때 여당 의원이 구체적으로 질의까지 한 재탕, 삼탕입니다." 건교위와 법사위 등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대선정국과 맞물린 올 국감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