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법안 발동…스코틀랜드 독립 재추진_크루즈 카지노 사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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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의회가 유럽연합 탈퇴를 공식 개시할 수 있는 법안을 발동시켰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해 온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히면서 영국의 앞날이 심상치 않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법안이 하원에 이어 영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에따라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과 브렉시트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EU와 탈퇴 협상 과정에서 영국 국민 모두를 위한 협의를 해나갈 것입니다."

600억 유로, 우리돈 73조원에 달하는 분담금과 합의금 조정문제, 영국에 사는 EU 시민권자와 EU에 사는 영국인의 거주권 문제, 영국과 EU의 자유무역 협정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달 말쯤 EU에 탈퇴의사를 공식 통보한뒤 2년 동안 협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가 가시화되자 스코틀랜드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유럽연합과의 완전 결별에 동조할 수 없는 만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터전(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 : "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원하는 변화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브렉시트 협상 시작과 함께 스코틀랜드 주민 투표가 재논의되면서 유럽내 분리 독립 움직임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