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판기념회 현장 ‘정가 판매’만 허용_카지노에서 마우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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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1, 2만 원 하는 책이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현장에서는 많게는 수 십만 원에 팔립니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이게 다 책값만은 아니라는 걸 아는데 앞으론 이런 편법적인 정치 자금 모금 행위를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줄지어 책값을 봉투에 담아 모금함에 밀어넣습니다.

<인터뷰> 출판기념회 참석자 : "값이 보통 만 오천원 선이긴 하지만 책값만 내는 경우는 아예 없습니다. 저희가 관례적으로 보통 적어도 10만 원 이상 하고요."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출판기념회에서 팔리는 책값에 제한이 없고 수입 역시 공개할 의무가 없습니다.

이처럼 출판기념회가 편법적인 모금 창구라는 비난이 잇다르자 선관위가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열 때는 출판사가 현장에서 정가 판매하는 것 이외에는 일체의 금품을 모금할 수 없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김주헌(중앙선관위 공보과장 출판기념회) : "자체는 허용하지만 정치자금법에서 정한 모금행위 이외의 어떠한 편법적인 모금행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주안에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합니다.

여야 모두 출판기념회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이제는 입법과정에서의 실천의지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