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감소 전망에 급락…7일 연속 하락 _블랙리버 빙고_krvip

국제유가, 수요감소 전망에 급락…7일 연속 하락 _베타부동산 뉴실버_krvip

미국 경제 부진 여파로 전 세계 원유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5달러, 2.8% 하락하면서 배럴 당 63.76달러까지 떨어졌다. WTI 가격은 9월 들어 7일 연속 하락하면서 6.50달러, 9.3%나 급락, 지난 2월 15일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 앉았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61달러, 2.5% 떨어지면서 배럴 당 62.9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앞서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성장 둔화를 이유로 올해 국제 석유수요가 하루 8천47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에 비해 10만배럴이 줄어든 것이다. 내년 국제 석유수요도 한 달 전 전망치에 비해 16만배럴 감소한 하루 8천62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EA는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제원유시장이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고유가의 여파로 인한 소비감소가 나타나면서 지난 5년간 계속된 랠리가 끝났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