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트럼프, 한국내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 검토”_베토 카레로 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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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과 함께 중국 압박용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반복해온 말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저는 군사행동의 길로 가는 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그런 일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요청하면 한국내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선제타격과 사이버 공격, 정찰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방어적으로만 대응하는 데서 벗어나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NBC는 다만, 전술핵 재배치는 미국의 오랜 한반도 비핵화 정책과 단절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단서는 달았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핵프로그램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중국에 전달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점을 감안하면, 한일 핵무장 검토는 새 대북 제재안 표결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려는 성격이 짙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