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한노총 ‘파업 철회’…민노총 ‘현장 투쟁’ _카피라이팅으로 돈을 벌다_krvip

건설노조 한노총 ‘파업 철회’…민노총 ‘현장 투쟁’ _포커 토너먼트 취재_krvip

<앵커 멘트> 건설현장은 한국노총 산하, 노조원의 현장 복귀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표준계약서 이행을 위한 이른바 현장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으로 돌아간 건설노조원들이 파업후 처음으로 시공업체와 만났습니다. 관급공사부터 표준계약서를 체결하라는 정부 지시에 따라 마련된 자립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냉랭합니다. <녹취>박상열(건설기계노조 서남부지부장):"지금 현상황에서 저희가 원하는 것 해주시고 임대차계약서 쓸 수 있나?" <녹취>원청업체 현장소장:"오늘 지시문을 받았는데 발주처로부터, 오늘 해달라는 건 무리가 아닙니까?"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표준계약서를 체결한 현장은 전무한 상태. 정부는 계약서 이행실적이 높은 업체에 대해선 관급공사 입찰 때 가산점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급공사와 달리 전체 공사의 60%에 달하는 민간공사에 대해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일단 공사현장에서 표준 계약서 이행 실적을 지켜본 뒤 파업 강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희택(건설기계노조 선전 실장):"일주일동안 지켜보고 잘 안되면 정부와의 약속 파기 선언 등 강경 대응하겠다." 다만 한국노총 산하 건설기계노조가 파업철회를 선언한데다 비조합원들의 현장복귀도 가시화되고 있어 파업 강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