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범 동거녀 “어떤 말도 못들었다”_룰렛 머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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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동 사건 범인의 동거녀가 자발적으로 미국에 입국해,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동거녀는, 범행을 짐작할 만한 어떤 말도 듣지 못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어 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서 가요! 모두 가요!"

새로 공개된 총격 당시 영상입니다.

총알이 비오듯 쏟아지고 겁에 질린 사람들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하지만 패덕의 총기 난사 동기는 여전히 수수께낍니다.

<인터뷰> 죠셉(라스베이거스 경찰) : "일반적으로 이런 유형의 범행은 숨길 수 없는 조짐을 보입니다. 불안정한 정신 상태와 관련된 것인데, 아직 그런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열쇠를 쥐고 있을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가 휠체어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옵니다.

참사 당시 필리핀에 머물던 댄리는 자발적으로 돌아와 수사에 협조했지만,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인터뷰> 매트 롬바드(댄리(동거녀) 변호인) : "패덕이 남을 해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알아차릴 수 없었습니다."

댄리가 조사 받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부상자와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번 주에 펼쳐진 이 공포와 씨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이겨나갈 것입니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은 방문에 '방해하지 말라'는 표시를 내걸고 4일간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