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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강화도에서 두명의 콜레라 환자가 생겼습니다. 콜레라 환자로 판명된 이 두명은 강화 앞바다에서 채취한 생굴과 해파리를 먹고 설사와 구토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강화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특별히 요망됩니다.

박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진현 기자 :

강화도 주민 2명이 올들어 처음으로 콜레라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강화도 교동면에 사는 정모氏 등 2명이 심한 설사증세를 보여서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해본 결과 콜레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

설사는 22일 새벽 5시부터 22일날, 23일날, 24일날까지 그냥 맑은 물이 나왔어요.


⊙박진현 기자 :

현지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보건 당국은 이들 환자들이 생굴과 해파리 등 어패류를 날로 먹은뒤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강화도 일대에 국한해 콜레라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당분간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콜레라 환자는 지난 95년에 68명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사망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이덕형 (보건복지부 방역과장) :

과거 60년대 이전에 그 치사율이 아주 높았던 고전형 콜레라와는 달리 엘토르형 콜레라라고 불리는 비교적 위중도가 낮은 콜레라입니다.


⊙박진현 기자 :

보건 당국은 특히 북한과 접해있는 강화도 지역에서 지난 95년부터 3년 연속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강화도 해역 해수에 대한 정밀검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