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30개국 패스트푸드 노동자 일제 시위_디자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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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30개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조합 결성 보장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매사추세츠주 도체스터의 버거킹 체인점에서 일하는 대니 로자는 자신이 일하는 매장 앞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간당 임금 15달러를 보장하고 노동조합 결성권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로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시위에 참가하게 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도 맥도날드와 타코 벨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 직원들이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9달러가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에 만8천500달러 정도로 미국의 '빈곤선'인 연봉 2만3천달러보다 4천500달러 정도 모자란 액수입니다. 앞서 아르헨티나와 중국,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의 노동조합 대표들은 지난주 뉴욕에서 회의를 열고 전세계 30개국에서 일제히 최저임금 인상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현재 7.25달러에서 10달러 선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반발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