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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검진을 받으면 검진 결과를 통보받게 되는데, 검진표를 봐도 무슨 뜻인지 알기가 쉽지 않죠. 특히 많은 분들이 간 수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오늘은 간 수치와 간 건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간 수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간 수치에는 AST, ALT, GGT 등 세가지가 있습니다. 모두 간에 존재하는 효소인데요. 3천 억 개의 간세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효소로써 간세포가 술이나 약, 바이러스 등 독성물질에 의해 파괴되면 혈액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올라갑니다. AST는 과거에 GOT라고 불렀고, ALT는 과거에 GPT라고 불렀던 효소입니다. 병원마다 정상 기준이 다르지만, 40-50이하가 정상입니다. 특히 GGT 감마지티피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서 마신량에 비례해 상승합니다.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을 평가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되는 검사죠. 이 수치 역시 40 이하가 정상입니다. <질문> 그럼, 간 수치가 간의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하나요? <답변> 피검사만으로는 간기능을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추정만 가능합니다. A형 간염 등 급성 간염에선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병의 정도를 어느 정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염 등 만성 간질환에선 간 수치와 간질환의 심한 정도가 비례하지 않습니다. 간이 이미 많이 망가진 뒤에는 더 망가질 세포가 없기 때문에 간 수치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심한 간경화나 간암이 있어도 간 수치는 정상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간 수치 만으로 간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는 없고 간 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질문> 성인의 4% 가량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데요,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지금은 건강한 상태지만, 향후 간경화나 간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는 높습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술을 많이 마시면 그 위험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때문에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와 간초음파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검진만 한다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 그럼, 일반 직장인들이 간수치에 이상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답변> 술입니다. 이전에는 만성 B형 간염 등이 흔한 원인이었지만, 최근엔 줄었습니다. 하지만, 과음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도 그만큼 많죠. 두 번째 흔한 원인은 지방간입니다. 복부 비만 때문에 간에 지방이 쌓여 간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거죠. 지방간도 만성화되면 10% 내외에서 장기적으로 간경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복부 비만이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병이라고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간에 좋다는 것들이 많은데요. 예를 들면 헛개나무즙이나 인간태반 추출물 등 각종 간기능개선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효과가 미미하거나 위약효과를 넘지 못합니다. 간이 안 좋은 분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간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식품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권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약과 음식은 간에서 대사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음을 하는 분들 중 다음날 숙취가 심해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드시는 분이 있는데, 아세트아미토펜은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술 마신 다음날엔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