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집중호우…실종·고립 등 피해 속출 _베토 카레로 유령열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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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지역 하늘에 큰 구멍이 뚫린 것만 같습니다. 도로가 마비되고 마을이 고립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폭우 피해 상황, 최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앞을 분간하기 힘든 장대비가 끊임없이 내립니다. 한시간에 8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바답니다. 이렇게 내린 비는 인제 240mm 등 어제와 오늘 강원도 대부분의 지방에 15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산간마을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실종자만 15명에 이릅니다. 마을 10여곳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통신도 끊겨 고립 상탭니다. 강원도 영서와 영동을 잇는 대부분의 도로는 산사태와 낙석으로 끊겼습니다. 강원도 주민들은 2천2년과 2천3년 태풍 루사와 메미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과 불안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