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 헌법’ 국민투표 무기 연기 _황소 게임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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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EU헌법 비준을 위한 국민투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유럽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우려됩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내년에 유럽연합 헌법 비준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영국 정부가 투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EU 헌법이 거부됨에 따라 영국도 찬반투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민투표를 강행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블레어 영국 총리의 국민투표 연기 결정은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슈뢰더 독일 총리가 다른 국가들의 비준 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강대국들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간 갈등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유럽통합에 대한 회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폴란드 정부는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집행위원장도 지도자들에게 유럽헌법 폐기를 선언하지 말고 이달 중순 EU 정상회담까지 기다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비준절차에서 발을 뺌에 따라 EU헌법은 상당기간 표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