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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마른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난 불은 하루가 지나서야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능선을 따라 긴 불길이 이어집니다. 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난 상황, 산봉우리는 여전히 흰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헬기가 쉴새없이 물을 뿌리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불이 여기서 나고, 저기서 나고 정신없었어요." 큰 불길이 잡힌 것은 오늘 오전 11시쯤, 처음 불이 난 시각에서 만 하루가 지나서였습니다. 헬기 17대와 천5백여 명의 인력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불이 난 지점들의 산세가 매우 험해 진화작업은 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등산객 실화로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등산객이나 산에 난을 채취하러 온 사람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산불이 진화되자마자 오늘 저녁 6시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서도 산불이 나, 초속 5미터 가량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자 마을 주민 30여 가구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