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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불 공항 테러의 주모자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WP는 익명을 요구한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카불 공항 테러의 주모자인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ISIS-K)의 지도자가 최근 탈레반에 의해 제거됐다고 전했습니다.

WP는 탈레반의 작전에 미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살해된 테러 주모자는 아프가니스탄 내 다른 테러에도 가담했으며 서방에 대한 테러도 기획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살해된 주모자의 이름과 탈레반의 작전 내용 등은 향후 미국의 정보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 철군이 이어지던 2021년 8월 26일 피난민 등으로 가득 찬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2건의 자폭테러와 총기 난사로 아프간인 170명과 미군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미군은 탈레반과의 합의에 따라 공항 내부 경계를 담당했으며 외곽경계는 탈레반이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질서 있는 철군을 약속했던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카불 공항 자폭테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청문회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IS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미국과 이슬람 시아파에 대해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IS는 탈레반이 미국과 이슬람 시아파 등에 대한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하면서 아프간 여러 곳에서 테러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탈레반은 이슬람국가 호라산(IS-K·ISIS-K)을 타락한 사이비 종파로 규정하고 현지 주민의 접촉을 금지하는 동시에 IS의 은신처를 공격하는 등 격퇴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