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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처음으로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가와 관련 단체 등은 "국내 생명공학 기술의 진보이자 세계적 쾌거"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또 황 교수가 당초 연구성과의 상업적 이용을 반대한 만큼 순수 목적으로 연구를 지속해 인간 질병 치료의 길을 활짝 열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양대 의대 황윤영 교수는 "이미 여러 동물이 복제됐지만 동물마다 차이가 있고 개 복제는 `난제'로 꼽혀 왔다"며 "개 복제 성공으로 향후 다른 종의 복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윤영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등의 동물 복제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황 교수팀이 매우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 냈다"고 축하했습니다. 건국대 축산대학 조쌍구 교수도 "지금까지 10여종의 동물 복제가 이뤄졌지만 개 복제는 어려운 과제로 남겨져 왔다"며 "황 교수의 개 복제 성공은 체세포 복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뒀습니다. 한스동물병원 김정한 원장은 "황 교수팀의 개 복제는 다른 동물 복제에 비해 사람과 좀 더 유사한 동물을 복제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기술은 비슷할지라도 외국 연구진의 동물 복제에 비해 한 단계 더 성공적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황 교수 팀의 개복제로 국내 생명과학 기술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더불어 국내 생명공학 연구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간 질병 완치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소동물 임상협회 김원현 회장은 "황 교수의 연구 성과는 질병 치료의 길을 새롭게 여는 전기가 됐다"며 "실제로 장기가 고장나 고통스럽게 죽는 동물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 박애경 사무총장도 "유전학적 연구목적에 비춰볼 때 황 교수의 연구성과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큰 성공"이라며 "황 교수 연구결과가 치료 목적에 활발히 응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들도 황 교수 연구 결과를 `국내 생명공학 기술의 진일보'로 평가하며 향후 연구성과가 질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회사원 추우승(32)씨는 "황 교수팀의 복제 성공으로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생명공학분야에서 정점의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며 "향후 전폭적인 국가지원으로 황 교수 연구성과가 질병치료에 잘 응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회사원 전모(26.여)씨도 "외국에서 고양이 등을 복제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우리나라 연구진이 동물을 복제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놀랍다"며 "생명윤리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질병 치료목적의 연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