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황우석 연구비’ 고위 공직자도 조사 _보타포고 빙고_krvip

감사원, ‘황우석 연구비’ 고위 공직자도 조사 _솔직히 그는 몇 번이나 우승했습니까_krvip

<앵커 멘트> 황 교수 연구비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집중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전현직 고위공직자도 조사 대상입니다. 보도에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과학기술부에 감사원 감사장이 꾸려졌습니다. 감사 촛점은 연구비 집행과정의 적정성 여부에 맞춰졌습니다. 지난 95년부터 황우석 교수에게 지원된 정부 지원금은 모두 417억원, 과학기술부와 교육부 등 6개 부처로부터 서울대 본부, 수의대 등을 거쳐 황 교수에게 지원됐습니다. 민간 후원금 43억 원은 황우석 후원회와 한국과학재단, 서울대 본부를 거쳤습니다. 감사원은 이 경로를 따라가면 연구비가 제대로 집행됐는지를 따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감사원 관계자 : "돈은 얼마 들었고 연구를 제대로 했는지 안 했는지 평가를 하고 연구결과 활용을 합니다. 이 과정을 다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첫날인 오늘은 서울대 연구처와 의생명과학동, 금융기관, 그리고 과기부 기초연구국 등에서 광범위한 자료확보가 이뤄졌습니다. 감사원은 연구비 집행과 관련해, 황우석 교수가 결재하거나 지시한 부분이 드러나면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기영 청와대 보좌관과 오명 과기부 장관 등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번 연구비 현장 감사에는 감사요원 20명이 투입돼 다음 주말까지 강도높게 진행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