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꽂는 ‘이어캔들’ 화상·귀손상 조심_캘리포니아에서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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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에 꽂는 아로마초, 이어캔들이 피부관리실 등지에서 유행합니다. 심신을 안정시킨다지만 오히려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어 캔들’입니다.

특수 양초에 불을 붙여 귀에 꽂으면 귓속의 먼지는 배출되고 특유의 향과 소리가 심신을 안정시켜준다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박윤선(’이어캔들’ 체험자) : "귀가 따뜻하고 향이 나니까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에요."

’이어 캔들’은 보통 여성전용업소에서 성행하지만 인터넷으로 팔리기도 합니다.

<녹취> ’이어캔들’ 판매업자 :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효과, 코막힘 현상이나 귀막힘 현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에 명시된 우울증 개선이나 두통제거, 불면증 치료 등의 효과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것입니다.

심지어 불이 붙은 초를 십분 이상 귀에 꽂는 방식이다 보니 머리나 귀에 화상을 입거나 뜨거운 촛농이 귓속에 흘러들어가는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홍준(소리이비인후과 원장) : "실제로 이 방법을 쓰다 화상을 입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속 화상은 잘 치료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해외에서도 ’이어캔들’로 인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다 보니 미국 FDA는 화상과 고막 천공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거짓 과대광고를 한 스무 개 업체를 적발하고 적발된 업체의 명단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