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특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신축…기존 3배 규모_주사위 포커 게임_krvip

서울시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서도 24시간 상시 대응할 수 있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를 별도 건물로 신축해 이르면 9월 말 개관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중랑구 신내동 본관동 옆에 총면적 4,950㎡,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신축됐습니다. 본관동 내 기존 응급의료센터는 새 건물로 이전됩니다.

새로 설치된 6개 음압 병상을 포함해 기존 22병상의 약 3배 규모인 61병상 규모이고, 고압산소치료실, 중환자실 등 중증‧특수환자를 위한 치료시설도 갖췄습니다. 응급의료센터 신축으로 서울의료원 내 음압 병상 수는 모두 19개로 늘었습니다.

외래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본관 건물에 위치하던 기존 응급의료센터와 달리, 별도 건물에 떨어져 있어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사전 동선 분리와 선제적인 격리도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층에는 응급환자‧중증환자‧소아 환자 등을 위한 응급의료공간 27병상이, 2층에는 MRI실과 특수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실이 마련됩니다.

3층에는 중환자실 12병상 등 전용 치료시설이 갖춰지고, 4층은 일반병실 22병상, 5층은 관리공간으로 각각 구성됩니다. 건물 주변에는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서울시는 공간이 좁아 환자 수용 한계에 다다랐던 기존 응급의료센터를 이전‧확장함으로써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적 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확장‧이전 설치되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감염관리에 특화된 시설로 설계됐다”며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서울 동북권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