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7 교환 첫날 예상 밖 차분…“대체 폰 물색”_빙고열_krvip

갤노트 7 교환 첫날 예상 밖 차분…“대체 폰 물색”_비밀리에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단종 처리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떤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막상 교환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갤럭시노트7 판매가 유독 많았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일반 상담은 많았지만, 갤노트7 교환, 환불 상담 소비자는 단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우종성(이동통신사 직원) : "지금 당장 바꿔달라고 말씀하셨던 고객은 아직까지 한 분도 없으세요."

이 대리점에도 전화 문의는 있었지만, 실제로 바꿔간 소비자는 역시 단 한 명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5천여 명, 전체 소비자의 1% 정도만 교환/환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박승수(이동통신사 직원) : "12월 말까지 교환을 할 수가 있으니까 급하게 생각하시지 않는 것 같아요."

겉으론 이렇게 차분해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마음 속은 복잡합니다.

<인터뷰> 강재은(서울시 노원구) : "불안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삼성 스마트폰) 사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고."

<인터뷰> 예강우(서울시 종로구) : "어차피 연말 되면 (다른 제품들) 출고가가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니까 그때 맞춰서 알뜰하게 계획을 세워서 (교환할 겁니다)."

현재까지는 삼성 갤럭시 S7 엣지나 LG의 V20으로 교환하는 소비자가 많은 상황.

그러나 오늘부터 애플의 아이폰7이 예약판매에서 들어가면서 기존 갤럭시노트7 소비자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