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사학법’ 대치 계속 _페르난도 비아나 다 코스타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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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한 한나라당이 오늘도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장외투쟁에 나섬에 따라 여야대치가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의장실을 사흘째 점거한데 이어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동대문 의류상가 앞에서 각각 가두집회를 갖고 사학법 원천무효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여권이 사학법 개정으로 전교조의 사립학교 장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법은 국가교육체계를 흔들고 학생들을 좌경화시키는 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모레는 서울에서 촛불집회, 오는 19일에는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발은 국민을 속이는 허위사실 유포나 마찬가지라며 거듭 임시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학이 전교조에 넘어간다거나 반미.친북 교육장화 된다는 한나라당 주장은 앞뒤가 안 맞는 색깔공세라면서 제1야당이 서슴지 않고 국민들을 속이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장은 특히 한나라당의 어제 장외 집회가 냉담한 반응만 얻은 것도 시작부터 실패할 일을 벌였기 때문이라며 민생 현안이 기다리고 있는 국회로 빨리 돌아오는 게,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지 않는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