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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가 농업인의 날이었습니다.

최근 농촌에 가보면 달라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귀농해서 농부가 된 젊은 여성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겁니다.

농사만 지어선 살기 어렵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농업을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젊은 농촌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재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백두대간 청화산 아래에서 배추 농사를 짓는 이소희 씨, 수도권 지역에서 유치원 교사 일을 하다 6년 전 귀농했습니다.

고추와 오미자, 블루베리 등 재배량은 조금씩, 품종은 다양하게 하는 방식으로 전통 농촌과는 차별화를 둡니다.

[이소희/경북 문경시 : "청년 여성이다 보니까 농사를 정말 짓겠어,이런 편견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응원도 해 주시고."]

감나무 농사를 짓는 방주혜씨, 5년 전 하동으로 귀농할 때만 해도 농지 구하는 일에서부터, 무거운 감 상자를 들고 나르는 일까지 힘든 일 투성이였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감을 판매하는 일을 넘어서 감으로 식초를 만들어, 부가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방주혜/경남 하동군 : "전통 식초 제조 방법을 이어서 세계적인 식초 전문가가 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지리산 피아골에서 고로쇠를 채취하던 김미선 씨는, 고로쇠로 된장을 만든 지 10년쨉니다.

처음 50단지에 불과했던 고로쇠 된장 생산량은 이제 2,000단지에 이릅니다.

[김미선/전남 구례군 : "차별성,그리고 경쟁력, 각 제품마다 스토리를 넣어서 소비자분들이 많이 좋아하고,인정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농업의 영역을 발전시키는 데 청년 여성들의 몫이 커지고 있습니다.

음식을 직접 만드는 여성들이어서 1차 생산물의 활용 방안을 남성들보다 잘 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젊은이로서, 또 여성으로서의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만 주어진다면, 우리 농촌의 풍경은 한결 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년 여성 농업인 파이팅!"]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