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쟁사 기술 유출 의혹’ 대웅제약 무혐의 처분_유명한 포커 플레이어 댄_krvip

‘보톡스’ 주사약의 원료가 되는 보툴리눔 균주 관련 기술을 경쟁 기업에서 빼돌렸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온 대웅제약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오늘(4일) 영업 비밀 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 대웅제약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웅제약에 대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을 당시 시효가 지났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017년 1월, 제약회사 메디톡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보툴리눔 균주 기술을 대웅제약이 자체적으로 발견했다고 보건당국에 허위 신고했다며 대웅제약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하고, 대웅제약 본사와 연구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왔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