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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국가기관과 또 공인기관 등 각종 시험분석 기관들이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최근 이들 분석 기관들 사이에서 동일한 검사 물에 대해서 내놓은 결과가 각각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서 국민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하는 일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KBS 9시뉴스는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도움을 받아서 이들 시험분석 기관들을 검증해 봤는데 그 결과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

이번 분석에 사용된 시료는 과학기술처 산하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만들었습니다. 증류수에 납과 카드뮴 페놀 등 7가지 성분을 넣었고 이 시료는 냉장보관을 거친 뒤에 검사기관들에 전달됐습니다.


이광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위원) :

시료 제조는 고순도 시약을 사용하여 각각 무게를 정확히 달아 ..만들었습니다. 이 시료를 분석..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동위원소 희석법에 따라서 측정한 결과 처음에 우리가 제조한 값하고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박선규 기자 :

이 시료를 검사한 기관은 국립환경연구원 등 환경부의 산하기관 세군데 서울시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등 지방자치단체 기관 4군데 그리고 한국 화학시험연구원 등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는 민간 먹는 물 검사기관 4군데 등 모두 11군데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나름대로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분석 기관들이 내놓은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우선 납의 경우에 오차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맞게 분석한 기관은 2군데뿐 나머지는 아예 아무것도 검출하지 못했거나 극미량만을 검출해 냈습니다. 카드뮴의 경우는 마쳤다고 인정할 만한 것이 4군데 정도뿐이고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BOD와 COD 역시 근사치를 내놓은 기관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기관간의 차이가 주 큽니다.

분석된 물속에는 납과 카드뮴 그리고 페놀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절대 먹는 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11개 기관 중에서 8개 기관은 바로 이러한 물을 분석 성분에 관한한 적어도 먹어도 좋다는 판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소헌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부장) :

예상했던 거보다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걸로 판단이 됩니다. 이런 공동분석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어떤 조직적으로 있는 문제들이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박선규 기자 :

분석 기관들도 이번 조사결과를 대부분 그대로 인정합니다.


“0.01ppm정도면 메스(정밀기계)를 써야 좋은 결과를 얻는데... 시인할 수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기관장의 입장에서 자체정밀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