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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이 올해 들어 2달 여만에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2년 전에 비해 빈도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5일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 사건이 올해들어 100번째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의 집계결과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이 100건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해의 경우 3월 19일, 2021년에는 3월 22일이었지만 올해는 3월 5일로 열흘 이상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한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사건을 총기 난사로 규정하는데 올해 1월에만 52건, 2월 41건, 이번 달은 6일 기준 11건으로 올해 들어 모두 10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로 인한 모든 사망 사례를 포함하면 올해 들어 6일까지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7천 5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30년 만에 통과된 총기 안전법에 서명했지만 총기 난사에 자주 사용되는 돌격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는 조항이 빠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조디 마데이라/인디애나 대학교 마우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치명적인 대량 총격 사건이 더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총기 허가를 의무화하고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주법이 치명적인 대량 총격 사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647건이며 2021년에는 690건이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