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곳에서 산불…강풍 타고 번져_컬러 큐브 슬롯 무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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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강원도 강릉시 2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초기에는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졌는데, 지금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규엽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강릉 성산면 산불은 발생 9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현장 곳곳에서는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산 정상부에서는 불길도 간간히 목격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산불 초기에 비해서는 비교적 바람 세기가 잦아들면서, 불길이 번지는 정도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한 산림과 소방당국도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산불진화헬기 한 대가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지상 진화대원도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재난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와 주택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산불 발생 뒤 긴급 대피한 인근 마을 주민 50여 가구는 대부분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산림당국은 강릉 성산면 산불의 경우 갑자기 부는 강풍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산불이 걱정입니다.

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돼, 인접한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성산면 산불 지역과 달리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

재난당국은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면서 재난당국의 안내와 지시에 적극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성산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