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출 이중고 악재 _프로모션 공유 및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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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자동차 수출업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잇따른 노사분규에 환율마저 급락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조가 열흘째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하루에 2000여 대의 차량이 생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손실만도 2500억원이 넘습니다. ⊙전명헌(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 노사문제로 인해서 납기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다 보니까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회사 신뢰도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환율급락도 자동차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성병호(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 환율이 최소한 1200원대를 유지해 주어야 되는데 지금처럼 급격히 절상이 되게 되면 수출단가를 올릴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기자: 이렇게 노사분규와 환율급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모두 68만대에 6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나 크게 줄었습니다. 노사분규가 특히 집중됐던 지난달 수출이 5월보다 최고 47%나 크게 감소한 것이 치명타였습니다. ⊙김소림(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장): 가격경쟁력이 떨어져서 유럽 시장에서는 25%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노사분규로 인해서 공급의 30% 이상 차질을 빚은 것이 주 요인입니다. ⊙기자: 자동차 업계는 월드컵 이후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세계 자동차수출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