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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경전철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 위로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두 개 동 140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기도 포천시의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처에 있던 아궁이의 불티가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에는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부안휴게소 인근에서 44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 전구간 운행이 갑자기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신호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열차 운행이 자동으로 중단됐다 30분 만에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